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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유가 하락 등에 일부 업종이 호전을 보이며 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1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5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3으로 조사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작년 10월 71에서 11월 68로 내려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달 5개월만에 반등 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연초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국제유가 및 철강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일부 업종의 호전이 체감경기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일수 등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 팀장은 “연초 중국의 주가 폭락과 유가 급락 등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중국 경기 둔화도 완화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체감경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지수는 66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제조업에서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크게 올랐다. 수출기업은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64로 3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내수기업은 71로 5포인트 올랐고 대기업은 전월과 같은 75를 유지했다. 반면 수출기업은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4월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5월 전망도 75로 전월 전망보다 4포인트 올랐다.

도·소매와 운수업 부동산·임대업 등이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운수업의 경우 중견해운업체가 호조를 보였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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