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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하락…중국 경기 둔화·저유가 등 영향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1-27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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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초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p) 하락한 100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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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며 상승세를 보인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에는 작년 9월(107)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12월 6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후 2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연초에 중국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향후경지전망(△0.7)과 현재경기판단(△0.6), 생활형편전망(△0.5)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항목이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전월대비 2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p 감소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전월대비 7p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6p 감소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7로 전월대비 7p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8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8로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현재가계부채CSI는 104로 전월대비 1p 줄었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02, 114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전월 수준을 이어갔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6.0%), 집세(45.2%), 공업제품(28.0%) 순으로 응답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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