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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예금금리 전월수준 유지…금리인하 여파 약해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0-29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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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약해지며 9월 은행 예금금리는 전월 수준을 이어갔다. 반면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하락하며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5%를 기록,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최저치를 이어갔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다 지난 3월 연 1.97%로 떨어지면서 사상 첫 1%대 예금금리에 진입했다. 이후 매월 최저치를 갈아치우던 수신금리는 지난 8월 하락폭이 완화된 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약해지며 9월에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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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연 3.43%로 전월대비 1bp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대출금리는 지난 8월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반등했으나 9월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대출금리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 중 대기업은 유일하게 금리가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중 여러 업종에서 고금리 대출이 나갔다”며 “전체적인 흐름과 무관하게 특정상황이 반영돼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별 정기예금의 비중을 보면 2%미만이 99.5%를 기록했으며, 2%대 비중은 0.5%에 그쳤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를 살펴보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1.51%, 시장형금융상품은 1.67%로 각각 전월대비 1bp씩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전월대비 1bp 떨어진 3.56%로 집계됐으며 가계대출은 3.11%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2bp 낮아진 2.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6%로 전월에 비해 4bp 감소했다. 총대출금리도 연 3.63%로 bp 하락했다.

2금융권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과 대출 모두 상승했으나, 나머지 기관은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은 6bp 상승한 2.16%로 집계됐으며, 신용협동조합은 6bp 하락한 2.05%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1.75%로 1bp 감소했으며 새마을금고는 2.04%로 전월과 동일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2bp 상승해 11.43%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은 1bp 감소한 4.74%, 상호금융은 2bp 하락한 4.03%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3bp 떨어진 4.08%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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