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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달러화 강세에 수출물가가 4개월째 상승세다. 그러나 유가가 떨어지며 수입 물가는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85.82를 기록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7월 1143.22원에서 8월 1179.10원으로 전월대비 3.1% 오르며 수출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용도별로는 농림수산품과 공삼품이 모두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2%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수송장비(+3.1%), 일반기계(+3.1%)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7% 올랐다.

환율이 반영되지 않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한 81.40%를 기록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7월에 배럴당 55.61달러였으나 8월에 47.76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4.1%나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6.6%)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5.3% 하락했다. 중간재는 전기및전자기기(3.1%)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상승했으며,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보다 각각 3.2%, 2.5%씩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에 비해 3.3%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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