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6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나란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7%를 기록, 지난달에 비해 8bp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대출금리 역시 연 3.49%로 전월대비 7b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안심전환대출이 종료되며 전월에 크게 반등했으나 6월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준구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6월 한은의 기준금리인하 여파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홀로 2%대를 유지했던 정기적금의 금리도 6월 들어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금리수준별 정기예금의 비중을 보면 2%미만이 97.5%를 기록했으며, 2%대 비중은 2.5%에 그쳤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를 살펴보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1.65%, 시장형금융상품이 1.7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각각 8bp씩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전월대비 10bp 하락한 3.61%로 집계됐으며, 가계대출은 3.22%로 전월대비 5b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59%로 전월에 비해 6bp 감소했다. 총대출금리도 연 3.8%로 전월대비 8bp 하락했다.
2금융권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이 홀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6월 예금금리는 일부 은행의 고금리 특판예금 예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3bp 상승한 2.24%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은 6bp 하락한 2.27%로 집계됐으며, 상호금융은 1.94%, 새마을금고는 2.21%로 각각 9bp, 6bp 감소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든 기관이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11bp 하락해 11.22%를 기록했으며, 신용협동조합은 5bp 하락한 4.75%, 상호금융은 6bp 하락해 4.20%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8bp 떨어진 4.22%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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