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코픽스(COFIX)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고정금리형 주담대 비중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월 대비 0.19%p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19%p 하락한 5.03%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 역시 전월 대비 0.30%p 하락해 4.98%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49%로 전월 대비 0.19%p 하락했다. 그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6%로 지난해 11월(4.48%)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2%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헀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29%로 전월 대비 0.09%p 하락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변동형이 대부분인 일반신용대출의 감소로 0.5%p 상승한 49.7%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 대비 0.3%p 하락하 65.6%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한 3.63%로 나타났다. 최대 6%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에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액 일시 납입이 가능함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정기적금 금리는 0.45%p 상승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0.05%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 하락폭이 수신금리 하락폭보다 더 커지며 3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22%p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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