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1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이자이익은 59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2000억원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 3000억원으로 전년(18조 5000억원) 대비 2조 8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59조 200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확대 등에 따라 전년(55조 9000억원) 대비 3조 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2022년 +21.6%에서 2023년 +5.8%로 전년 대비 크게 둔화됐으며 순이자이마진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이자이익은 5조 8000억원으로 전년(3조 5000억원) 대비 2조 4000억원(+68%)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5조원)이 전년(1000억원) 대비 4조 9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전년 6조 4000억원 대비 3조 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자산수익률(ROA)은 0.58%로 전년 대비 0.06%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2%로 전년 대비 0.50%p 상승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는 퇴직급여(-3000억원) 및 명예퇴직급여(-1000억원) 감소 등으로 5000억원 감소한 반면 물건비는 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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