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6개월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정부의 규제완화, 거래량 증가 등으로 시장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4일까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대비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0.1p(85.6→85.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1p(86.2→87.3)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광역시는 0.4p(84.0→83.6)하락, 도지역은 0.3p(86.5→86.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6월 입주전망지수는 부산(76.1→90.0)과 세종(84.6→100.0)이 각각 13.9p, 15.4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산과 세종은 지난 달 각각 23.9p, 8.3p 하락해 급격한 지수 하락에 대한 조정으로 상승했다. 세종은 미분양 등 주택시장 악재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타 지역에 비해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적기 때문에 주택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비교적 쉽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대전(106.2→81.2, 25.0p 하락)과 울산(87.5→73.3, 14.2p 하락)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 18.0p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 또 울산은 지난달 19.6p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매우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약 3000가구의 입주시점이 도래하고 지난 2022년 6월 이후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입주전망지수는 6개월 간 총 39.3p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이번 달에는 0.1p 하락했다”며 “다만 그 하락폭이 매우 작고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기준금리 동결, 시중은행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