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인천공항의 2월 여객 수송 실적은 373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대비 64.5%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1,070.9%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 10월부터 일본 노선(+7098.8%)이 여전히 가장 높은 회복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중국(+279.2%), 동남아(+1637.6%), 미주(+296.4%), 유럽(+432.6%), 대양주(+1222.0%), 중동(+189.1%), 동북아(+2519.3%) 노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월 일본 노선 여객 수송은 92만7000명으로 2019년 8월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1월 일본 해외 입국자들 가운데 한국인 비중은 3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일본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팀장은 “일본을 중심으로 단거리 노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반면 중국 노선은 아직 회복이 더디다”며 “다만 2월 말부터 한국과 중국 상호간 입국 규제가 점차 해제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2월 주 62회에서 3월 200회, 하반기까지 608회 증편에 합의한 상황으로 추후 본격적인 중국 노선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인천공항의 2월 화물 수송 실적은 20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3.0%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항공 화물 수요가 12개월 연속 감소했고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까지도 하회하며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졌다.
지난해 평균 8.43달러/kg을 기록했던 북미-홍콩 노선의 항공 화물 운임은 2월에 4.93달러/kg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박성봉 팀장은 “항공 화물 자체 수요 둔화와 더불어 컨테이너선 수요 둔화의 부정적인 영향 및 국제선 여객 회복에 따른 밸리카고 공급 확대가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국의 본격적인 국경 개방에 따른 밸리카고 공급의 추가 확대가 한동안 항공 화물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성봉 팀장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단거리 여객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 중이고 향후 중국 노선 수요도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 특히 LCC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그 가운데 국내 최대 LCC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항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 팀장은 “제주항공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일본 및 중국 노선 비중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올해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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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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