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카메라 공급망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 시장 매출액이 스마트폰, 자동차, 산업용 및 기타 CIS가 탑재되는 제품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 성장한 2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든 키(Ethan Qi) 연구원은 “카메라 이미지센서(CIS)가 탑재되는 시장은 휴대전화 부문이 전체 매출의 7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자동차(8.6%), 감시 카메라(5.6%)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반등하고 해상도를 중심으로 한 이미지 센서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 휴대전화 부문의 경우 2022년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매출액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에서도 차량이 더욱 지능화되거나 정보통신기술과 연결되고 자율화됨에 따라 ADAS 및 ADS 기능과 관련된 뷰 카메라 및 센싱 카메라가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향후 몇 년 간 신차에 카메라 이미지센서(CIS)를 활용한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며 “감시 카메라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부분적으로 지속되면서 한 자릿수 초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소니는 대형 픽셀로 구성된 이미지 및 ToF 센서의 최대 공급사로 CIS 고객층을 확대하고 다각화하면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 화질을 프로 카메라인 DSLR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소니의 2022년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니와 삼성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 및 가격경쟁력이 높은 초고해상도의 이미지센서를 중고가대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 시장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옴니비전 역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스마트폰용 초고해상도 센서 개발 및 자동차, 감시 카메라 및 산업용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인해 2022년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됨에 따라 카메라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전 세계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시장에 위협이 되고 있으나,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스마트폰, 차량 및 기타 제품에 카메라 이미지센서(CIS)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몇 년 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