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제 2차 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회의 결과 유로은행들의 디레버리징 가속 가능성을 타진하며 FSB 회원국들은 글로벌 정보교환·정책공조 강화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은은 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회의 결과 “유로은행들의 디레버리징이 아시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나 유로 재정위기가 악화될 경우 디레버리징이 가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히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정보교환 및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결과 회원국들은 쉐도우 뱅킹(shadow banking)과 관련해 “신흥국, 개도국의 경우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 일부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제도권 밖에 존재하는 지하금융(underground banking)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특징 등이 있으므로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효율적인 규제 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은은 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회의 결과 장외파생상품시장 개혁과 관련해 “ 장외파생상품청산소(CCP, Central Counterparty), 거래정보저장소(TR, Trade Repository) 설립 등 글로벌 이행 일정에 맞추기 위한 각국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중수 한은 총재는 회의 종료 후 현지 언론 및 외신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정정불안 등 유럽사태 악화 가능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역내 금융시장이 건전한 데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CMIM) 등 역내 금융안전망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