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국가 재건 차원에서 한국형 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이라크 비스마야 지역에 야경이 생긴 모습이 공개됐다.
한화건설이 이라크 바그다드 동남쪽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서 한국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은 총 60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총 101억달러 규모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약 18.3㎢ (약 550만평) 크기의 대지에 8개 타운, 59개 블럭, 834개동 총 10만 80가구가 건설되며 현재 2만 4000여가구가 준공됐다.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한화건설이 2012년부터 설계·조달·시공을 모두 포함한 디자인 빌드(Design Build)방식으로 단독 참여했으며 해외에 한국형 신도시를 접목시킨 계획도시 사례다.
또 비스마야 신도시에는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대규모 지하시설을 통해 전신주 없는 도시가 형성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이라크 수니파 반군(IS)이 이라크 북부지역을 점령하고 대부분의 외국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철수했을 때 한화건설은 정확한 현지 정보망을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공사를 계속해 왔다”며 “한화건설은 그 동안 쌓아온 이라크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재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완료 시점은 2021년 예정이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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