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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코로나 4차유행 대유행 조짐에 ‘금리동결’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7-12 15:31 KRD2
#기준금리 #금리동결 #코로나19 #4차대유행 #델타변이
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7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와의 회동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7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와의 회동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업계에서 최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7월 초까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내년 3월 퇴임 전까지 2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갑작스런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은행권 실무자들과 학계의 의견을 들어보니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 같다”는 반응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소식이 들렸으나 최근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아 동결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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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최근 5일 연속 매일 1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1회, 내년 이주열 총재의 퇴임 전 1월이나 2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한국은행 관계자도 “경기회복이 늦어지면 정상화 시기도 그에 맞춰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에 대해 학계의 입장을 들어보니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은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사실은 대체로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위원은 “일부 채권시장에서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인상을 반영했던 것들이 하락할 수 있는 정도의 영향”이라며 “금리인상을 일부 반영하면서 채권의 단기금리를 바탕으로 오르내리던 은행의 단기체납 등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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