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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카카오뱅크 ‘비’·우리은행 ‘맑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0-07 13:47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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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10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케이뱅크·토스뱅크의 ‘맑음’, IBK기업은행의 ‘구름조금’,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의 ‘흐림’, 카카오뱅크의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흐림’=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의 부실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현재까지 부코핀은행에 투입한 자금은 8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 부코핀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즉 부실화 대출채권 비율은 10.7% 수준으로 나타났고 연간 순손실은 2020년 434억원에서 지난해 2725억원으로 6배 넘게 급증했다. 금융권에서는 해외 지점의 부실 문제가 국내로 전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이 선보인 배달앱(App) ‘땡겨요’ 회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해당 앱을 통해 소상공인,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참여자들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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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인천 서구가 6일 구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4년간 차기 구 금고 운영기관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청년들의 내집마련 지원을 위해 최대 12만원을 캐시백해주는 비대면 전용 급여통장 ‘우리청년통장’을 선보였다.

한편 검찰은 707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 일당이 부모나 지인들에게 빼돌린 189억원을 되찾기 위해 1심이 법원으로 파기환송을 요구하는 ‘특별 항소’를 제기했다 . 재판을 1심으로 돌린 뒤 빼돌린 189억원에 대해 다시 추징 절자를 밟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 ‘흐림’=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수수료 폭리’ 지적이 국회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2016년 463억, 2017년 451억, 2018년 413억, 2019년 428억, 2020년 474억, 2021년 364억, 2022년 237억 등 7년간 283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부적격대출금액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대출 심사가 부실하고 대출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뒤를 이을 차기 행장 하마평에 대해 벌써부터 잡음이 나온다. 노조에서는 최근 금융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행장 후보들을 두고 ‘함량 미달’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내부 출신으로 김성태 전무, 최성재 자금시장그룹장, 윤완식 IT그룹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 김 전무는 금융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카카오뱅크 ‘비’=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1만 8000원 밑으로 추락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1만 6000원대로 제시한 리포트까지 나오며 ‘악재’에 ‘악재’가 겹쳤다. 직장인 익명게시판에는 대출을 받아 3만9000원에 우리사주를 매수한 직원들의 “회사가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직원들은 투잡을 뛰고 파혼까지 하고 있다”는 폭로가 터지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케이뱅크 ‘맑음’= 올해 3분기 케이뱅크 고객이 8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수신잔액은 올해 2분기 말 12조 1800억원에서 3분기 말 13조 490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여신잔액은 8조 7300억원에서 9조 7800억원으로 확대됐다.

◆토스뱅크 ‘맑음’=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토스뱅크도 결국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자사 파킹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를 연 2.30%(세전)로 0.30%p 인상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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