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7월 3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케이뱅크의 ‘맑음’. 하나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인권경영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높은 수준의 인권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한은행은 환경부와 ‘녹색 분류체계 확산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녹색금융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한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중립 경영확산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에 탄소가치 평가수수료와 보증료를 지원하는 등 탄소중립 경영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흐림’ = 하나은행은 최근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000만원과 외국환 지급·수령 신규업무 일부 정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하나은행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적립식 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단독 취급한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이었으나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의 BIS비율이 0.25%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기업은행 ‘맑음’= 이제 말 한마디로 송금이 가능한 ‘인공지능 보이스뱅킹’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IBK기업은행은 KT와 함께 AI(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 ‘기가지니인사이드’에 기반을 둔 AI보이스뱅킹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간편송금, 메뉴찾기, 일상대화 등이 보이스뱅킹으로 가능해졌다.
한편 금리 인상의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이지만 기업은행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기업은행의 주가는 지난 12일, 14일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환경부와 손을 잡고 올 하반기 환경부의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과 연계된 녹색채권 발행 예정이며 향후 녹색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흐림’= 카카오 계열사 시총이 급락하면서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 상위 20권 밖으로 밀려났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13조 6743억원 줄면서 10위에서 21위로 떨어졌다. 15일 카카오뱅크의 종가는 다시 2만원대로 떨어진 2만9900원이다.
◆케이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이번에도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연 0.44%p, 0.41% 낮췄다.
◆토스뱅크 ‘흐림’= 케이뱅크가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0.1%p 인상해 연 2.1%로 높이면서 토스뱅크 통장의 ‘연 2%’ 금리는 수시입출금 통장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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