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 하안3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유숙)는 지난 8월부터 희망일자리 근무자로 ‘찾아가는 방역단’을 편성해 관내 하안상업지역 및 아파트 단지 상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찾아가는 방역단은 기존 소독기 대여 사업과 버스정류장, 공원,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의 방역으로 발생하는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극적 방역에서 적극적 방역활동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동 시책사업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원하는 사업주 및 건물주 등 누구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방역단원들이 직접 방문해 출입구 손잡이, 바닥, 의자, 화장실, 창틀 등 접촉이 많은 곳을 위주로 방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안3동은 전체가구가 아파트 주거형태이고 하안사거리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고층상가 빌딩이 많이 있는 지역으로 상업지역 및 아파트 단지 상가 50여 건물에 600여 개의 사업장이 입주해 있다.
이에 하안3동 방역담당자인 김가람 주무관이 입주상가에 대한 방역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기존 공원, 버스정류장 중심 방역 외에도 찾아가는 방역서비스 운영을 제안해 동에서 이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
최근에는 신청건수가 많아 찾아가는 방역단을 운영하는데 인력이 부족해 추가로 6명을 배치 받아 13명이 오전·오후로 나눠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반장 중심의 자율적 운영으로 방역단원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있는 사업이 되도록 했다.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동에서 자체 제작한 1000매의 이용 안내문을 방역단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상가 빌딩 우편함에 투입해 홍보해 왔으며 현재까지 식당, 노래방, 학원, 체육관 등 32건의 접수를 받아 24건의 방역을 마무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방역단원인 김 모씨는 “소독기를 메고 구석구석 소독을 하다보면 어느새 몸이 땀에 흠뻑 젖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상가 주민들이 ‘수고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에 보람도 느낀다”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끝날 수 있도록 우리 방역단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방역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숙 하안3동장은 “최근 진정세로 접어들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시점에서 방역단 여러분의 헌신적인 방역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방역현장의 파수꾼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