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경기 광명갑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된 예술인들에 대한 개인 심리상담이 조기종료돼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진행한 ‘예술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서는 예술인들의 정서적 민감성과 열악한 사회적·경제적 상황을 지적하면서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예술인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선정된 전국의 심리상담센터에서 예술인을 위한 심리검사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올해는 대상이 800명까지 확대돼 1인당 1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회의 개인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 비용이 지원된다.
하지만 3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였던 신청기간은 개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신청자의 증가로 7월 13일 조기종료됐다. 한국심리학회나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 제공하는 무료 전화상담 등이 있지만 개인 심리상담에 비해 연속성과 깊이가 부족하다는 것이 임 의원의 지적이다.
임오경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과 예술활동의 축소로 예술인들에 대한 도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심리상담전문기관의 지역별 편중 해소와 예술인 심리상담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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