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경진 고양시 언론홍보담당관(직위 과장)이 고양시의 코로나19 확진자수를 축소 발표하는 방법으로 고양시민들을 기망하고 이재준 고양시장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나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지난 2017년부터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철저히 감시해온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21일 밤 12시 기준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70명인데 윤경진 고양시 언론홍보과장은 22일 오전 10시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65명이라고 허위 사실을 적시해 보도 자료를 배포 하도록 지시하며 이재준 고양시장 핫바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민을 속이고 시장을 핫바지로 만들고 있는 윤 과장을 즉시 즉위해제 하라”며 “이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축소해 발표 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면 즉시 즉위해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윤경진 고양시 언론홍보과장은 특별한 반박 없이 “실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 과장의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수 축소 발표는 최근의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지난 4월 중순경부터 경기도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수와 고양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수가 일치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고 코로나19 2차 확산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8월 말에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산정 방법을 변경까지 해 가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고양시는 현재에도 코로나19 확진자수에 ▲고양시민 중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 ▲타 지역 거주자이지만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판장을 받은 수 ▲고양시민 중 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 등 모두 3가지 경우를 포함해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수를 발표해야 하나 현재까지도 고양시는 이중 두 가지 경우만을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진 수에 고양시민들을 누락시키고 있다.
한편 9월 21일 밤 12시 기준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일 밤 최종 확진판정을 받은 일산 박애원 관련자 5명을 포함해 총 370명인데도 고양시는 22일 오전 10시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65명이라고 허위사실을 적시해 축소 발표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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