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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총판 대부분 판매부진에 재고까지 “이중고”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8-06-27 17:57 KRD1
#웨스턴디지털 #WD #keyword3 #유프라자 #아치바코리아

이시스코리아 가격인하 공급이 원인이라는 주장 제기
이시스 “없는 사실” 단호...WD “이시스 가격인하 파악된 바 없다. 리셀러간 문제다” 규정

(DIP통신) 류수운 기자 = 글로벌 유통업체로 웨스턴디지털(WD)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국내 총판인 이시스코리아가 도매판매업자(리셀러)에 매입 원가 이하로 HDD를 공급하고 있어 경쟁 총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5월부터 WD코리아로 부터 매입한 HDD를 리셀러에 원가대비 최대 7%에 공급하며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리셀러들은 보다 싼 가격에 매입이 가능한 이 업체의 물량을 우선 공급받고 있어 유프라자와 아치바코리아 등 WD의 여타 국내 공식 총판들이 물품 판매 및 재고문제라는 이중고(二重苦)에 봉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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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판 업체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지난달부터 이시스가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국내 WD HDD 유통 대형리셀러를 상대로 무차별 물품 공세에 나서고 있다”며 “도매시장 가격이 완전히 무너져 이에 대응할 방법이 없어 창고엔 두달 째 재고가 그대로 쌓여 있다”고 한 숨 졌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어떻게 해야할 지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끊임없이 현 상황에 대해 WD코리아에 해결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해결방법도 제시하지 않는 등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같은 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이시스측은 “터무니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어떻게든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WD코리아와도 가격문제를 놓고 협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시장 가격이 무너져 내린 것은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먼저 가격을 치고 나온 업체들 때문”이라며 이시스는 오히려 피해자라고 역설했다.

WD코리아 마케팅담당자는 “리셀러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총판들이 이번 분기에 많이 힘들어진게 사실이다. 사측도 이 부분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음 분기가 시작되는 다음주 부터 보다 강력한 가격지도로 시장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 총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시스의 문제는 파악된 바 없다. 그러나 총판이 가격을 어떻게 내는가는 자율사항이므로 WD코리아가 강제적으로 이를 규제할 명목은 없다”고 말해 총판이 출혈 경쟁을 하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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