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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비스타’ 시대 개막, 선결문제 여전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7-01-31 18:02 KRD1
#마이크로소프트 #MS #윈도비스타 #유재성
NSP통신

(DIP통신) = 출시 전부터 많은 논란이 돼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가 국내에 첫 공개되며 발매에 들어갔다.

세계 70개국을 통해 동시 출시된 이번 윈도비스타는 MS가 ‘윈도 XP’ 이후 6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차세대 운영체제다.

한국MS(대표 유재성)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런칭쇼를 통해 공개한 일반 소비자 버전 윈도비스타는 화려한 그래픽과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강화된 검색·보안기능을 내세우며 세간의 관심을 일찍부터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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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에서 OS환경을 윈도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몇몇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게임, 전자민원 서류 발급 등 이용이 제한되고 있어 사용자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해외 출시가보다 높은 국내 출시가도 윈도비스타가 국내에서 차세대 운영체제로 짧은 기간안에 안착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마음 사로잡는 ‘윈도비스타’

윈도비스타의 혁신적 기능으로는 편리성을 향상시킨 검색기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보안기능,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검색기능으로는 윈도 플립(Flip)이나 윈도 플립 3D를 이용, 윈도상에 열려있는 모든 창을 입체형태로 배열해 책장을 넘기 듯 원하는 창으로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작업내용도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해 작업하려는 창을 빠르게 찾아 선택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제공한다.

또 빠른 탭을 통해 열려있는 모든 웹페이지의 미리보기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인스턴트 검색으로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밖에 사이드쇼를 이용해 PC를 열어보지 않고도 다음 약속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탐색기를 통하면 윈도에 설치된 모든 게임을 찾거나 실행, 수정할 수 있다.

보안기능으로는 윈도 디펜더가 정기적인 PC검사로 스파이웨어나 불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찾아내 제거하는 한편 자가 성능 조정을 통해 PC운영을 최상으로 유지해 윈도 환경을 최적화 함으로써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자녀보호 기능도 추가해 부모가 자녀의 PC 및 인터넷 이용 상황을 살피거나 제한할 수 있다. PC를 일정 시간 이상 쓰지 못하게 하거나 음란물 사이트 등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는 윈도 미디어 센터를 이용해 디지털 사진, 음악, HDTV 프로그램 및 영화를 PC와 TV에서 쉽게 관리하고 즐길 수 있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의 새로운 기능을 통하면 PC나 휴대용 미디어 기기에 저장된 디지털 음악, 사진, 동영상 관리와 사용이 용이하다.

또 윈도 무비 메이커 HD 제공은 고화질 캠코더로 촬영한 동영상을 캡처, 편집, 제작할 수 있으며 윈도 사진 갤러리를 이용하면 디지털 사진과 홈 비디오를 더욱 다양하고 편리하게 입력, 관리, 공유, 출력 등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기능이 포함된 윈도 게임을 통해 라이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다이렉트X10을 통해 윈도 비스타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차원의 그래픽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윈도비스타 제품군은 한글 윈도 비스타 홈베이직, 홈프리미엄(일반 소비자용), 비즈니스(중소기업용), 얼티메이트(최상위 버전) 등 총 4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사용자 선택 망설임 큰 ‘윈도비스타’

윈도비스타는 아직 인터넷사이트 응용프로그램과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고 있다.

이는 윈도비스타가 강점으로 내세운 보안기능 강화가 국내 대다수 인터넷 사이트가 채택중인 ‘액티브 X’를 활용한 응용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여기에 정보통신부가 윈도비스타에서 인터넷뱅킹, 인터넷쇼핑몰, 포털, 온라인게임 등 주요 사이트 이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1~2개월 이후 구매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소비자 구매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으로 당분간 윈도비스타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보안업체도 윈도비스타와 호환이 가능한 백신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으나 안정적인 작동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포털사이트의 경우 다음 달(2월) 초, 금융권 인터넷뱅킹은 다음 달 중순, 온라인게임과 인터넷쇼핑몰은 다음 달 말까지 준비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윈도비스타 공식 출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PC업계는 이미 윈도비스타를 설치한 PC 판매에 들어가 소비자들이 대리점에서 바로 구매할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