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현대건설,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공사 수주 ‘기대’...1조 2000억 규모(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현대건설이 1조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업실적이 기대된다.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는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복합투자개발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연면적 10만 5619평, 지하 10층~지상 39층, 총 공사비는 1조 187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을 건설한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새롭게 자리 잡을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 왔다. 개발사업 과정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입증했고 향후 초대형 오피스 시공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복합투자개발사업자 역할을 완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본PF 조달을 완료한 연면적 23만평 규모의 가양동 CJ부지에 대규모 역세권 랜드마크를 개발 중이고 연면적이 51만평에 달하는 규모의 업무 복합 단지인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복합투자개발사업을 차례로 착공시킬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현대건설은 수많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투입해 프로젝트 안정성 및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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