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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수익 주춤…카드사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3-19 09:28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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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비카드사는 역성장했다. 수익보다 비용이 더 늘어난 탓이다. 카드사의 연체율은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조 5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억원(0.3%) 증가했다.

총수익은 카드대출수익 4673억원, 할부카드수수료 수익 297억원 및 가맹점수수료수익 670억원이 증가해 총 1조 4304억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이자비용 5983억원 및 대손비용 2107억원 증가 등으로 총 1조 4217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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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연체율은 1.65%로 전년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4년(1/69%) 이후 10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부실채권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전년말 대비 0.02%p 상승했다. 금융기관은 자산건전성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5단계로 나눈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 합계액을 총여신으로나눈 비율을 고정이하여신비율, 즉 부실채권 비율을 뜻한다. 카드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7%로 전년말 대비 0.09%p 하락했다.

비카드 여전사(18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4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8억원(-7.9%) 감소했다. 수익은 2조 9830억원 증가했지만 비용이 3조 1508억원 더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연체율은 2.10%로 전년말 대비 0.22%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ㅣ86%로 전년말 대비 0.66%p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카드사는 전년 수준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비다크 여전사는 이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나 상승세는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가맹점수수료율 개편,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등에 따른 카드사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사업장 정리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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