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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이용자 만족도 높아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02-17 15:0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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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영유아 가정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부모 자기 효능감 90%↑… 이용자 95% 만족

NSP통신-광양시청 전경 (사진 = 광양시청)
광양시청 전경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023년 3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같은 해 지난 8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이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전문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건강이 취약해질 수 있는 생리적·사회적 변화기, 임신·출산 가정은 기본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가정의 경우 2년간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보건 서비스를 지원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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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신 단계부터 출산, 육아까지 불평등을 줄이고 공평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상담과 연계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는 여성상담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 지역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의 95%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부모의 자기 효능감(양육에 대한 자신감)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자녀를 돌볼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 이용자는 마지막 방문일에 “첫째 아이라 육아가 두려웠는데 방문 서비스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둘째 출산 후에도 꼭 와 달라”는 쪽지와 함께 꽃을 전해 간호사를 감동하게 했다.

방문 간호사는 “매일 여러 가정을 방문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산모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향 출생보건과장은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임산부와 아이가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이 사업에 앞으로도 더 많은 가정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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