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GH 베이스캠프’에 참가했던 기업들이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H에 따르면 GH 베이스캠프는 판교 입주기업 중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개 사를 선정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과 교류 행사를 지원했다. 사업 재원은 GH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운영하는 오픈형 공유오피스 기회발전소 수익을 재투자해 마련됐다.
이들 5개 벤처기업 중 한 곳인 바이오헬스 업체 셀타스퀘어는 지난해 실리콘밸리에서의 기업설명회 등을 계기로 미국 오라클, IBM 등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한 데 이어 올해 1월 총 92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인공지능(AI)업체 망고슬래브도 지난해 10월 AI와 프린터를 융합한 제품인 ‘네모닉’의 미국 판매를 시작으로 12월 대만에서 6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성사시킨 바 있다.
두 업체 외 엑소시스템즈, 제이엘스탠다드, 플립션코리아 등 나머지 3곳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H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판교 입주기업 대상의 지속 가능한 ‘기회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기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의 항공, 숙박, 교통, 교육을 지원하고 대규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행사에 참여해 기업설명회(IR) 피칭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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