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가 26일 포항성모병원 병원 본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완공을 기념하는 축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및 남·북구보건소장 등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철강산업단지가 밀접한 포항지역 및 해양·어업 분야 종사자가 많은 동해안권역 특수성 때문에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가스중독, 감압병(잠수병), 화상 등 특수 질환 치료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성모병원과 함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설립하고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응급 의료 대응력을 강화한다.
고압산소치료는 고압의 환경에서 호흡으로 산소를 체내에 공급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특히 감압병, 가스중독, 당뇨병성 족부궤양, 방사선 치료 후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도내 최대 규모로 1인용, 2인용, 다인용(10인용 이상)의 총 3대의 고압산소치료기를 구비했으며 이번 센터 개소로 포항성모병원은 지역 내 희소한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 경북동해안권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응급의료센터와 더불어 중점 응급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산업 재해와 특수 직업군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에게도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의료 시설 구비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북 동해안 전체 권역을 아우르는 중추적인 의료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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