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향후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1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전 7시 30분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 2464에서 9일 2361선까지 내려갔다가 11일 2442로 올라섰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일 2.77%에서 9일 2.68%로 내려간 뒤 11일 2.69%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새벽 1410원으로 내려간 뒤 1437원까지 올랐다가 1432원으로 내려갔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향후 정치 불확실성, 오는 19일(한국시간) 예정인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등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해 나가고 있다.
참석자들은 니혼게이자이 인터뷰(11일 부총리), 이코노미스트 인터뷰(12일 한은 총재), 주한 영국대사 면담(11일 금융위원장) 등을 통해 최근 상황이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앞으로 소상공인·부동산·건설업계(금감원, 잠정) 등에도 현 경제상황과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을 적극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11일)에서는 한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해외의 신뢰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