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의료원 김순이(간호부장) 씨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그랜드볼륨홀에서 열린 ‘제4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의료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김우중 설립자의 초기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2021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고 김우중 대우 회장 기일인 12월 9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제4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순이 씨는 1987년 수술실 간호사로 입사해 37년간 감염병 관리부터 완화의료에 이르기까지 군산의 공공의료 강화에 헌신해 왔다.
그는 과거 메르스부터 코로나19 등 지역거점 공공병원 감염병 대응에 전력을 다했으며, 인근 농어촌 의료 취약지에 간호 인력을 파견하거나 찾아가는 의료 봉사 등 의료 불균형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주민들에게 필요하지만 민간병원이 추진하기 어려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호스피스 완화의료, 공동간병인 병실 등 시범사업을 주도적으로 도입해 주민들의 의료 비용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였다.
또한 간호대학교 특강 및 간호사 보수교육 등에 꾸준히 참여해 후배 양성과 교육자로서 지역사회를 돌보는 간호 인력 육성에 전력하고 있다.
김순이 씨는 “이 상은 의료원을 믿고 응원해 주신 지역 주민들과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군산의료원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고, 앞으로도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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