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6일 본청 행복지원동에서 온(溫)놀이 지원단과 사업 담당 교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온(溫)놀이 지원 사업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놀이 지원 사례와 방법을 공유하며 사업 운영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취약지역 유아들의 정서·사회·심리 발달을 돕기 위해 ‘취약지역으로 찾아가는 온(溫)놀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溫)놀이 지원 사업은 발달센터나 상담센터와 같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가가 직접 기관으로 찾아가 맞춤형 놀이를 통해 발달 촉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만 3세 유아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주의 관찰 또는 진단 권고 수준으로 판단되면 상담과 유아교육·보육 전문가로 구성된 온(溫)놀이 지원단이 해당 기관을 방문해 유아의 발달 결과에 적합한 놀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이번 사업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 10명이 선정됐다. 지원단은 유아와 놀이를 진행한 뒤 담임교사, 학부모와 상담을 통해 유아 발달을 위한 지원이 가정과 연계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담임교사는 “온(溫)놀이 지원 사업을 통해 정서불안과 공격성이 높았던 우리 아이의 표정이 많이 밝아지고 교실 내에서도 갈등이 줄어들었다. 지원단이 교사와 부모에게 지속해서 유아의 놀이 지원 상황을 공유해줌으로써 주 양육자의 놀이 방법, 대화 방식 등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며 “유보통합 관련 사업으로 시작된 ‘찾아가는 온(溫)놀이 지원 사업’이 지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정서·심리 발달 지원을 통해 따뜻한 영유아 교육·돌봄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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