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2023년에 이어 한국의 암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4년 2차 초청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9월 4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의사직, 보건직, 간호직, 기술직, 약무직) 총 30명이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참여한다.
교육 분야는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약제부 ▲간호본부 등 총 14개 분야다.
서홍관 원장은 “이번 2차 교육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숙련된 암 예방·진단 및 치료 기술과 노하우를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에게 효율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며 “이번 연수를 비롯한 타국과의 교류 및 협력은 국립암센터의 기관 차원의 위상 강화를 넘어서 우리나라 암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이며 향후 협력 확대를 통해 세계 보건의료 향상 및 우리나라 암 분야 위상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연수생 대표 예보아 오퐁 리차드 교수(Dr. Yeboah Oppong Richard)는 “한국 국립암센터의 암 관리와 치료법에 관한 선진 노하우를 전수 받아 2025년 건립 예정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에 효과적으로 잘 적용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국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양국의 협력과 교류를 도모코자 마련된 이번 입교식에는 시세 우스만 주한 코트디부아르대사관 1등 서기관 및 바토 조훌라 앙쥬 미레이 주한 코트디부아르인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유상원조 사업으로 진행되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중 교육연수 사업을 담당해 지난 2023년 약 6개월 간 초청 교육을 시행했으며 이번 2차 교육에선 향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개원 시 근무할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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