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목동힘찬병원은 말기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에 시행하는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공관절수술은 국내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이후 내비게이션, 최소절개술,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기술과 접목하며 끊임없이 발전해 왔으며, 최근에는 로봇이 도입되면서 정확도와 안전성 및 수술 성공률을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스트라이커의 마코, 짐머바이오메트의 로사, 스미스앤네퓨의 나비오,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 등이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목동힘찬병원은 지난 2020년 6월 마코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이를 통한 인공관절수술 1만례를 돌파해 마코로봇인공관절수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 수술법과 관련해 “기존 수술에서는 허벅지 뼈에 긴 구멍을 뚫고 기구를 삽입해 보면서 다리의 축을 맞추는데 이 과정에서 출혈이 따르게 되는데 로봇은 구멍을 뚫지 않고 센서를 부착하기 때문에 출혈을 줄일 수 있다”라며 “출혈로 인한 수술 후 전신기능저하, 섬망증세, 심각한 저혈압 증세 등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 되는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지난 4년간 로봇수술의 성공률을 검증한 만큼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에도 로봇을 도입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힘찬병원 측은 최근 소속 정형외과 전문의 24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로봇수술 설문에서 수술 정확도(32%), 인대균형과 다리축(24%), 수술전 계획수립(23%), 적은 출혈과 빠른 회복(21%) 등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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