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 제46회 양양문화재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 제46회 양양문화제는 양양문화제위원회(위원장 박상민)가 주최하고, 양양문화원과 양양군체육회가 주관했다.
행사 첫날인 20일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성황제가 각각 고치물샘터와 성황사에서 열려 양양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지역 학교와 기관 및 사회단체 등 500여명의 대규모 시가행진으로 볼거리를 선사했고, 양양남대천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지역의 3.1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져 호국과 애국충절의 고장임을 재확인했다.
개막식은 향토문화진흥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군민들을 축하하는 군민문화상 시상과 함께, 초청가수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아름다운 양양남대천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46회를 맞이한 양양문화제의 개막을 자축했다.
21일에는 6개 읍면 농악시연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상복골 농요소리’와 ‘수동골 상여소리’가 시연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렸으며 부대행사인 휘호대회, 바둑대회, 현산백일장 등 경축문예행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 기간 ▲전통민속 체험부스 ▲농‧특산물 및 향토음식 홍보관 ▲공예품 전시·체험 ▲양양 옛사진 전시 및 양양역사관 ▲양양10경 사진 전시 ▲서예·한국화·수채화 작품 전시 ▲아나바타 장터 등 지역 40여개 기관‧단체에서 준비한 여러 홍보·체험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지역 6개 읍‧면 주민들은 민속경기, 농악시연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민속경기로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팔씨름, 한궁, 씨름, 줄다리기 등 1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강현면이 1위로 최우수상을, 양양읍과 현남면이 우수상을, 현북면, 손양면, 서면이 장려상을 받았다.
22일에는 ‘제2회 양양군민 화합 한마당잔치’가 열려 주민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1시에는 폐막식이 진행돼 3일간의 군민 화합의 장이 성황리에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제46회 양양문화제는 전통문화로 꽃피운 양양군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며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 모두가 의기투합하는 기회가 됐다.
양양문화제 관계자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속에 제46회 양양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보여준 군민의 자긍심과 단합된 의지가 명품도시 양양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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