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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체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푸소’, 지방소멸대응 새로운 해법으로 재조명

NSP통신, 김용재 기자, Mon, 08 Jan 2024 KRX7
#강진군 #강진군 푸소

행안부 생활인구 증대사업 대표 사례 선정···인구 새로운 접근 최초 발표 주목

NSP통신-학생들이 강진 푸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 강진군)
학생들이 강진 푸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의 ‘푸소(fuso)’가 행정안전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생활인구 증대 사업 관련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며 지방소멸대응의 새로운 해법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생활인구를 산정한 행안부의 발표는 이번이 최초로,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인구에 대한 개념과 접근방법이 달라지고 있음을 정부 차원에서 공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 등록외국인)에 체류 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를 더한 개념으로, 행안부는 이번 조사에 주민등록 정보와 외국인 등록 국내 거소신고 정보, 통신3사의 이동통신정보를 가명으로 결합한 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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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가 산정한 7개의 시범 도시(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강원 철원군, 전남 영암군, 경북 영천시, 전북 고창군, 경남 거창군)는 모두 주민등록상 등록 인구보다 체류 인구수가 월등히 많아 앞으로 인구 산정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에서 강진 푸소는 지자체 생활 인구 증대 사업 사례 가운데 ‘숙박 체험’ 분야에서 농촌 민박과 농촌 체험으로 힐링하는 생활 관광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강진원 군수 “올해 ‘반값 강진 관광’ 통해 1박 이상의 체류를 극대화하는 등 생활 인구 늘려갈 것”

NSP통신-강진군 푸소에 참가한 부부가 한 농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진군 푸소에 참가한 부부가 한 농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체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강진 ‘푸소(FUSO)’는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해소한다는 뜻으로 전라도 사투리 ‘덜어내다’나 ‘내려놓다’ 등의 중의적인 의미로도 통용된다.

강진군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학생푸소를 시작으로, 일반인 푸소,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푸소, 공무원 푸소 청렴 교육 등 푸소의 주체와 테마를 바꿔 다양한 모습으로 지난 8년간 거듭 발전시켜 왔으며, 그동안 5만7645명이 다녀가고 52억 8245만 원의 농가소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푸소의 다각적인 변화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주거와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 있는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군은 지난해 3월 강진군 생활인구 다수 유입을 위한 ‘강진군 사이버 명예군민 제도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주민등록지 기준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강진군민 확보’를 위한 시작을 공표했다.

군은 조례에서 푸소, 고향사랑기부, 농특산물 구매 등을 통해 강진과 인연이 닿은 다수를 대상으로 정보제공, 특산물 직거래 알선, 문화관광시설 관람료 할인, 공연, 행사 초청 등으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생활 인구를 늘려간다는 전략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강진군은 올 해 시무식에서 ‘반값 강진 관광’을 통한 관광객 유입과 관련한 비전 선포식을 갖고 가족 단위 도시 관광객들을 집중 공략할 것을 천명했다.

’반값 강진 관광‘이 지난해 48만 명의 관광객을 견인한 축제와 함께 쌍끌이로 체류객을 증가시킬 경우 강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보이며, 생활인구 증가는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진원 군수는 “더 이상 주민등록 기준지 만으로 인구를 산정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강진군은 올해 ‘반값 강진 관광’을 통해 1박 이상의 체류를 극대화해 생활 인구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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