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가 지난 9일 김포 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김포 생활체육시설 효율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제13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유영숙 행정복지위원장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김포시 생활체육시설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한 첫 공론화의 장을 마련했다.
현재 김포 내에서는 생활체육시설 이용 과정에서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동호회와 개인 이용자 간 체육시설 이용 및 예약에 관한 갈등 등 운영과 예약시스템 관리 미흡으로 인한 문제와 공용시설 이용시 위반사례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 위원장이 효율적 이용 방안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방안 마련 전 공론화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 청취를 진행했다.
유 위원장은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의 운영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과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생활체육 분야의 공공 서비스 역할 강조와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커지고 있고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예산확보와 설치 노력에 비해 시설이용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자리가 우리 김포 공공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의 첫 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토론회는 유영숙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지정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송애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통해 ▲김포시 체육시설 및 단체 현황 ▲김포시와 타 지자체의 생활체육 관련 이슈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의 해외 선진사례 ▲김포시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을 말했다.
송 연구위원은 “독일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잘 펼쳐 나가고 있다. 독일의 경우 스포츠 클럽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80%를 공공체육시설에서 진행하고 있어 접근성과 시설 운영의 효율성이 굉장히 좋다. 미국의 경우에도 질병예방건강증진국을 수립해 아낌없는 재정지원을 펼쳐가고 있고 일본은 스포츠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스포츠 단체, 학교,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위원은 “김포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의 휴일 이용 및 효율적 운영 방안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선진사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매크로를 방지하기 위한 구글 캡차 도입 추진 등 시스템 기술 도입, 파크골프장 등 수요가 많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확충과 더불어 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인식개선 또한 수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애정 연구위원의 발제 이후 토론에는 김미옥 스포츠정책연구소장, 임청수 김포시 체육회장, 이경규 사단법인 김포장애인단체 연합회장, 지준우 김포도시관리공사 체육사업실장이 참여했다.
유영숙 위원장은 “생활체육시설은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설이어야 한다.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시민들에게 지역적, 시간적으로 균등하게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실질적 문제점과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현실적 해결방안에 대한 고민이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의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김포시의원으로서 생활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 방안의 마련에 대해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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