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생활 편익과 환경개선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궐동 행복마을관리소’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 사항 해소에 나서고 있다.
마을관리소는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현재 2명의 사무원과 8명의 지킴이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명씩 주·야간 2개 조로 나눠 운영된다.
사무원은 지역특화사업 및 정책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며 각종 교육 및 캠페인을 주관하며 관리소 운영에 관한 행정업무와 지킴이 업무도 지원한다.
지킴이는 지역 밀착형 안전 순찰 활동, 등굣길 교통 지도, 간단한 집수리, 주민 불편사항 접수·해결 등 궐동 지역의 주거환경개선 및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 지역 특색 사업인 친환경마을 조성을 위해 헌 의류 등을 수거해 이를 활용한 친환경 양말목 효자봉(안마봉)을 제작해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헌옷 75kg을 수거해 효자봉 175개를 만들어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들에게 배부한 바 있다.
이 밖에 궐동 내 영유아 및 청소년들을 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개발·제작해 궐동행복마을관리소 및 궐동 영락어린이집 등에서 AI코딩 교육, 연령에 맞는 다양한 만들기 교육 등도 진행중이다.
AI 코딩 교육은 초등학생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총 4일간 AI 자율주행차 관련된 알티노 코딩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또 영락어린이집 아동 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만들기 교육을 지난 3월부터 매달 1회씩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영락어린이집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마을관리소 북카페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공간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고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북카페는 수요에 따라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오산시 징검다리 교실에 등록한 후 지난 6월부터 초등역사수업, 우쿨렐라동아리, 직장cs교육, 지역내 마을공동체 등을 위한 장소로 쓰였다.
향후 마을관리소는 폐건전지 배출에 어려움이 있는 단독주택 가구를 위해 폐건전지를 일괄 수거하고 새 건전지로 교환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AI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연계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1인 가구를 위한 특화사업을 진행해 궐동 내 취약계층에 도움 줄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궐동만의 특색있는 장소 또는 이색적인 사진들을 모아 2024년 달력을 제작해 궐동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궐동 행복마을관리소를 홍보할 예정이다.
궐동 행복마을관리소 관계자는 “주거 여건이 취약한 지역주민과 공동체에 필요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행복을 증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