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한 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했다. 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하락했다.
올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7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했을 때 28.6% 성장한 931억 원을 기록했다.
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705억 원으로 올해 연 매출 1조 4000억 원 이상 달성을 예고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분기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1억 원과 영업이익 219억 원, 순이익 207억 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에 기여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8%, 27.0%씩 성장한 수치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3년은 한미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의미 있는 해”라며 “2032년쯤이면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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