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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베트남 의약 규제당국에 ‘K-의약품’ 신속허가 제도 개선 요청

NSP통신, 김다은 기자, 2023-07-12 11:57 KRX7
#식품의약품안전처 #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민관합동의약품진출지원단 #베트남의약품규제당국 #강석연의약품안전국장
NSP통신-지난 6일 베트남 그랜드플라자하노이호텔에서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오영진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장, 쑤언 뚜옌 보건부 차관 등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6일 베트남 그랜드플라자하노이호텔에서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오영진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장, 쑤언 뚜옌 보건부 차관 등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으로 파견된 ‘민관합동 의약품 진출지원단(이하 진출지원단)’이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베트남 보건·의약품 당국 고위급을 만나 한-베트남 의약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국빈방문 후속조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어졌다.

식약처 대표단은 지난 6일 오전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oH)의 도 쑤언 뚜옌(Do Xuan Tuyen) 차관과 면담하고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써 고품질의 의약품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약품 분야 국장급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오후에는 베트남 의약품 규제당국(DAV)의 의약품 허가 업무를 총괄하는 응우옌 딴 람(Nguyen Thanh Lam) 부국장과 양자회의에서 한국 의약품 허가·관리체계의 국제적 위상을 강조하며 우수한 K-의약품이 신속히 허가될 수 있도록 베트남의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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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DAV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DAV는 자국의 의약품 관련 법령 정비 계획을 밝히며 우리나라의 높은 수준의 의약품 안전관리 법령과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DAV가 향후 한국에서 실시하는 의약품 실사 상호협력기구(PIC/s) 인증 교육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 등 양국은 베트남의 의약품 분야 법령 정비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7일에는 호찌민에서 간담회를 열어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기업들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이번 베트남 방문과 같은 신흥국 시장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교류 강화 등 식약처가 지속적으로 지원과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은 “이번 진출지원단의 방문은 의약품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 현지에서 업계가 만나기 어려운 베트남 규제당국자와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깊다”며 “이번 협력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방문이 우수한 K-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와 정부 국정목표인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약품 규제기관, 제약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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