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산본시 소재 새가나안교회에서 17일 하은호 시장초청 군포시재건축간담회가 열렸다.
군포시재건축연합회 주최, 4단지한라1차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주관, 군포신문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재건축 관련 군포시의 정책추진상황에 대해 하은호 시장을 초청해 질의하고 시장에게 직접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992년 신도시 중 산본을 골라 입주했다. 환경과 교통이 좋아서였다. 당시에도 바닷모래, 중국철근 등 부실논란이 있었다. 30년이 되어가면서 내진설계가 안된 아파트에 모두들 불안해 했다. 시장이 되기 전 당협위원장이 되면서 특별법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고 대통령공약에 넣게 했다. 이제 노후도시특별법이 발의됐다. 이제 군포시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속도를 낼수 있도록 돕는게 최고의 서비스가 됐다”고 말했다.
또 “년 전 취임하던 날 처음 결재한 것이 주거개선TF를 만드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전담부서를 분야별로 확대해서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재건축연합회장은 “궁금한 사항이 많은 시민들에게 직접 답을 하겠다고 나서 준 시장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재건축 추진 중에 건축, 환경 등 각종 심의를 따로 받게 되면 불편하다 는 시민들의 의견에 하 시장은 “통합심의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재건축에 대한 이해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질문에는 “이미 2차례나 했는데도 더 필요하시다면 교육을 열겠다”고 답했다.
임대단지와 분양단지가 한데 섞인 단지 주민의 재건축 질문에는 “임대단지는 건물주 LH를 1인으로 본다. 그래서 부동산개발전문가이기도 한 LH와 함께하는 공공개발을 하기로 했다. 이 모델이 전국적인 표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시민의 “문제는 이주대책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순차적인 재건축인 추진 등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4단지 한 추진위원은 “담당부서가 잦은 인사 이동으로 연속성이 없어 불편하다”고 말하자 “공무원은 순환근무 원칙이 있지만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반월호수로 바로 가는 길이 났으면 좋겠다""기존도시 재건축도 빠뜨리지 말아달라” 등 다양한 질문과 건의가 이어졌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 작은 도시에 수리산이 있어 공기 좋고 전철역만 7개다. 교통환경도 최고다. 이런 도시가 없다. 철로만 지하로 들어가면 도시 가치가 3배는 뛸 것이다. 상상해 보시라.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가 되겠느냐?”며 “군포시 예산으로는 엄두도 못낼 대형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께서 나서주셔야 정부가 관심을 갖는다"고 말하며 시정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