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경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을 통해 진행한 ‘카페 창업 과정’ 수료생이 실제로 카페 창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 창업 과정은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경력단절자, 은퇴자, 은퇴예정자 등 군민 15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평생학습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약 3개월간 매주 수요일마다 카페 음료, 퓨전 떡 제조 실습과 온라인 마케팅 능력을 키우기 위한 특강은 물론 카페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강릉 테라로사 커피박물관 및 서울 카페쇼 견학을 진행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아우르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창업의 주인공인 정광주 씨는 지난해 카페 창업 과정을 수료하고 그해 11월 고향인 지보면에 프랑스어로 즐겁고 유쾌하다는 뜻인 ‘샤르망’ 카페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품질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 직접 만든 수제청과 수제떡 메뉴를 개발했으며, 여유롭고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눈에 띈다.
정광주 대표는 “샤르망을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보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 행정지원실장은 “평생교육이 단순 교육으로 그치지 않고 경력단절자들을 사회로 진출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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