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서 이와 관련한 현장활동에 나섰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18일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현주) 위원 6명, 시 정부 및 관계자 등 11명이 여수시문화원과 예울마루를 방문했다.
기획행정위원들은 먼저 각 기관 관계자로부터 주요사업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여수시문화원은 지역 향토문화 전승 및 발전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시민문화학교 및 이순신학교 운영, ‘여수문화’발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개최, 지역 역사 및 인물 발굴 등 역사 및 문화 교육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이 운영하는 전문 문화예술 시설로서 공연 상연, 전시회 개최, 예술 체험 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술의 섬’ 장도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작가에게 창작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위원들은 보고를 듣고 각 기관의 운영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여수시문화원의 운영에 대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전문적인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정관 상시 공개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를 감사로 선출 △자문위원 공개 추천 및 모집 △문화원장 선거 시 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한 자질 검증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예울마루 운영에 대해서는 위탁비용 규모에 맞는 시설 재투자 및 안전 확보와 더불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요청을 전했다. 특히 지역 자원을 활용한 여수 특화 음악제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주 위원장은 “문화예술 진흥은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의 한 방향이므로 여수 고유의 문화예술 발전은 우리 지역의 저력 및 위상과도 연결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방안을 앞으로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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