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에스엘(005850)의 성장은 고가 제품의 비중 증가와 북미‧인도 법인의 성장, 그리고 신규 아이템의 가세라는 3대 성장축을 가지고 있다.
기존 할로겐 램프 대비 2.5배~3.5배 가격인 LED 램프의 비중은 고객사들의 SUV‧럭셔리‧전기차 생산 증가에 연동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2023년 이후로도 아이오닉5‧아이오닉6‧EV6‧EV9 등이 글로벌로 확대되면서 관련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인도 법인은 현대차‧기아‧GM향 납품에 힘입어 2022년 각각 83%/34% 성장했는데 2023년 이후에도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에 맞춰 성장이 예상된다.
에스엘은 관련해 2월 테네시 공장의 신차 양산에 필요한 개발비 및 설비투자 자금을 위해 미국의 지주사 자회사인 에스엘 아메리카(SL America)에 대해 513억원 증자를 공시했다.
신규 아이템으로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고전압 리튬 배터리의 전압‧전류 등 내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최적의 조건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사업이 확대된다.
송선재 하나증권 팀장은 “이미 현대차 한국 공장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총 627억원, 연간 210억원을 공급 중”이라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기아 한국‧슬로바키아 공장으로 5.5년간 총 2025억원, 연간 370억원의 매출이 가세할 예정이다”고 내다봤다.
이에 송 팀장은 “2022년 하반기에는 예상치 못한 보증수리비의 발생과 예상보다 컸던 인건비 증가로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비용 부분이 안정화되고 한국 미국 인도 내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와 신차 효과, 그리고 믹스 상향 등에 힘입어 외형‧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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