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악에 바쳐’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에 바쳐’는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와,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한 여자가 나락의 끝에서 서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는 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또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자 ‘홍단’ 역에는 예능 ‘연애의 참견’ 속 배우로 눈에 익은 배우 이진리가 맡아 박유천과 함께 세상의 끝에 마주선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다리 위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박유천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포머드 헤어스타일링과 수트핏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영화처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절실함 담고 있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는 카피 문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던 ‘태홍’의 상황을 담아내며 벼랑 끝에서 마주친 여자 ‘홍단’과 단 하나뿐인 하드보일드 멜로를 예고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