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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기상도

삼성물산‘맑음’‧롯데건설‘비’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08-26 15:03 KRD8
#삼성물산(000830)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현대건설
NSP통신- (정의윤 기자)
(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2년 8월 4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금호건설‧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현대건설‧DL건설‧SK에코플랜트의 ‘맑음’, DL이앤씨의 ‘구름조금’, HDC현대산업개발의 ‘흐림’, 롯데건설의 ‘비’로 기록됐다.

◆금호건설 ‘맑음’= 금호건설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와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수주,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 수주로 이달에만 15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 ‘흐림’= HDC현대산업개발은 1380억원 규모의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지하3층~지상20층, 아파트 7개동, 4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1%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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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HDC현대산업개발은 2630억 원 규모의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발표에 이어 사전의향서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의향서 접수는 오는 9월 예정된 본접수를 위한 사전절차다. 이에 따라 화정 아이파크는 계약고객의 납부 일정 또한 통상적인 계약금 10%, 중도금 60%, 입주 시 잔금 30%에서 변경돼 계약금 10%만 고객이 납부한 상태에서 리빌딩 기간 동안 중도금 및 이에 따른 이자 부담 없이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실련과 건설노조는 서울시에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망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촉구했다. 경실련과 건설노조는 “학동 붕괴사고에 이어 또 다시 화정아이파크에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HDC현대산업개발에 서울시는 등록말소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DL이앤씨 ‘구름조금’= DL이앤씨가 오는 9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에 대해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 개통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NSP 팩트체크 결과 지난 2020년 발생한 낙동 1터널 붕괴사고 수습중이기 때문에 개통일자는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사고수습중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언제 개통될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DL이앤씨 관계자는 “터널 붕괴사고에 대한 내용을 고려하지 못하고 애초 공사계획에 대한 예상목표를 보고 기입을 한것 같다”고 해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맑음’=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부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로터(Rotor)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로터는 다수의 회전날개(블레이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약 1300℃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600번의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 내 핵심 기기 중 하나다.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최고 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로 경쟁력을 키워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 로터 수명연장에 초고강도 특성을 지닌 인코넬 합금강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맑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의 공사금액에 수주했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 2곳에 각 417MW 급과 458MW 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맑음’=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확보하게 됐다.

◆DL건설 ‘맑음’= DL건설은 1075억원 규모 충남 홍성군 월산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이 사업은 지하2층, 지상20층, 5개동, 47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게 된다.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34%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착공계 제출일로부터 26개월이다.

◆롯데건설 ‘비’=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와 서초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롯데건설이 1심에서 7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24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롯데건설에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며 롯데건설 직원들과 조합원들은 각각 벌금 500만원에서 700만원이 선고됐다. 또 현장책임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특히 홍보용역 책임자 A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지만 법정 구속은 면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이 속한 IBK 컨소시엄이 인천도시공사와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9만 4000여㎡에 총 사업비 약 1조 4900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복합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IBK 컨소시엄은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맑음’=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 DY폴리머·DY인더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최상급 폐플라스틱 플레이크 및 펠릿의 국산화를 도모하고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설비 투자, 디지털 전환,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하며 고품질 재생원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불순물 제거나 균일한 소재 생산을 위해 별도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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