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 SAT(대표 송경민)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인 ‘새틀라이트 아시아(Satellite Asia) 2022’에 참가했다.
새틀라이트 아시아는 글로벌 테크 리더가 모이는 ‘Asia Tech x Singapore(AT x SG)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올해는 싱가폴 엑스포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KT SAT은 이번 전시에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VSAT) 등 주력사업 홍보와 더불어 신규 서비스 ‘스페이스 데이터(Space Data)’를 전세계에 선보이는 한편,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글로벌 해양통신 사업자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동남아 고객 본격 확보를 위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홍보도 진행했다.
MVSAT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KT SAT은 작년 1월 엑스웨이브(XWAVE)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바 있다. 또 KT SAT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최적화된 커버리지를 토대로, 해양통신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통신망뿐만 아니라 라이브TV, 선박관리솔루션(VESSELINK) 및 네트워크관리 솔루션(APMS, VNMS) 등 해양솔루션도 함께 제공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주목을 받은 것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페이스 데이터’이다. KT SAT은 전세계적으로 2026년에는 약 21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 지난달 5월 국내에 스페이스 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했다.
KT SAT은 향후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 넓히기 위해 이번 새틀라이트 아시아에서 세계 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1위 업체인 막사테크놀리지(Maxar Technologies) 등과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급격한 위성 수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텔레포트 서비스도 소개됐다. KT SAT은 최근 구축한 싱가포르 텔레포트를 포함해 저궤도와 같은 비정지궤도위성(NGSO, Non Geostationary Orbit)을 서비스하는 천안,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금산 등 독보적인 KT SAT의 텔레포트 분야 기술력을 홍보했다.
또 하이브리드 솔루션(Hybrid Solution), 엣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위성 신기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2에서는 차세대 위성 사업(Nextgen Satellite Business)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KT SAT측의 패널로 참여한 김형한 본부장은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중궤도위성 사업자인 망가타(Mangata Networks)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비정지궤도위성 서비스에도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받았다.
KT SAT 송경민 사장은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위성 시장에서도 최고 품질의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KT SAT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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