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4.1% 증가했다.
또 매출액은 70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한진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택배사업의 사회적합의 이행을 위해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택배단가 인상 효과와 물동량 증가를 반영한 자동화설비 확대 등 시의적절한 투자를 통한 운영효율성 제고와 원가절감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한진은 분석했다.
또 물류사업의 유통·일반화물 고객사 유치 확대와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로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 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올해까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구축 효과와 포워딩 사업 활성화, 베트남 법인의 미주향 포워딩과 중국법인의 일본향 신규 이커머스 상품 영업 확대, 미주법인 인프라 확충 등 해외법인의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진은 사업 전 부문의 역량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전력하며 현재의 호조세를 올해 말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올해 경영목표를 ‘고객 중심의 성장 모멘텀 확보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매출액 2조 6640억 원, 영업이익 1115억 원으로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중심 및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친환경 성장기반 마련 및 핵심역량 강화, ▲ESG 선도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사업은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핵심 역량이 될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를 비롯해 택배터미널 CAPA(Capacity) 확충과 자동화 투자 확대로 운영효율성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당일배송 등 라스트마일과 콜드체인 확대 및 수도권 내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 확보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사업은 전략고객에 대한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에너지 물류, 국내 의약품 수배송 시장, 건설사 PC물량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하는 신 시장 개척과 Port&Delivery와 같은 보관/육운/항만을 연계한 종합물류 역량을 강화하며 육운/하역 장비의 친환경 전환 및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며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글로벌사업은 해외직구 물량 확대를 위한 인천공항 GDC 통관 설비 증설을 지속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물량 기반의 해외법인 및 그룹사 네트워크를 연계한 해외사업 활성화와 글로벌 셀러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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