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이하 글로벌 웹툰 게임스)’을 추진하며, 오는 27일까지 참가사를 모집한다.
콘진원은 글로벌 웹툰 게임스 사업의 게임 제작지원금 지급 및 운영을 맡아 전국 11개 지역 글로벌게임센터와 함께 중소 게임기업의 참여를 이끌고, 지원기간을 2년으로 확대해 게임 개발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쏟도록 2023년까지 연계 지원한다.
참가사는 제시된 8종의 웹툰 IP ▲노블레스(손제호/이광수) ▲돼지 우리(김칸비/천범식) ▲레사(POGO) ▲마음의 소리(조석) ▲사신소년(류) ▲스피릿핑거스(한경찰)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혜) ▲외모지상주의(박태준) 등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오는 2022년 11월까지는 개발 빌드를, 2023년 10월까지는 상용화 가능한 버전의 게임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게임콘텐츠 개발 경험이 있거나,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다만 서울 소재지의 기업도 본사 소재지를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에 있거나 지역 소재 기업을 주관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에만 참여 가능하다.
웹툰 IP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게임 내 적절히 구현됐는지를 평가하는 원작 이해도를 중점으로 과제 이해도, 기획 독창성 등을 평가해 총 5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특히 기존 지원사업과 달리 경쟁을 통해 보다 우수 게임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도록 선정평가 순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며, 최대 6억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1~3위는 기업 당 최대 3억까지, 4~5위는 최대 1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말 재협약을 위해 진행되는 결과평가 순위에 따라 2023년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는 콘진원과 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이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과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과 플랫폼, 콘텐츠기업 간 삼각편대를 구축해 전례 없는 만남과 시도로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고, 게임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웹툰 IP 사용권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해 게임콘텐츠의 흥행을 이끌 예정이다. 구글플레이도 전 세계 수십 억 명의 유저와 만날 수 있도록 앱마켓 출시 지원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 지원,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나아가 세 기관은 국내 게임산업의 중추인 중소 게임기업을 위한 다양한 공헌 사업도 발굴, 추진해 공공-민간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인기 K-웹툰을 게임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도를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 IP의 가능성과 성공사례를 발굴하고자 콘진원과 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이 의기투합한 뜻깊은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콘진원은 이번 사업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중소 게임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 공공성에 대한 관점을 더해 동반성장에도 방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참가자격과 신청서류를 갖추어 오는 4월 27일 오후 3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콘진원은 지역에서도 게임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2015년부터 지역 글로벌게임센터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글로벌게임센터에서는 게임제작 및 입주공간 지원, 인재양성, 수출지원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재 ▲경기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총 1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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