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스코강판(058430)은 지난 11일 고객사인 승일실업(회장 김재웅), 탑솔라(회장 오형석)와 협약을 맺고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포스코강판은 태양광 발전시공 턴키 전문기업인 탑솔라와 함께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에 특수 도료를 적용한 ‘포스맥 컬러’ 제품을 소재로 한 태양광 반사판, ‘솔라포스’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단면형 모듈 대비 최대 30%의 추가 전력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양면형 태양광 발전 모듈에 적용되는 것으로 부식, 오염, 변색 등에 강해 기존 중국산 저가재와 대비해 최소 10년 이상 오래 사용이 가능한 품질을 보유한다.
포스코강판과 탑솔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포스를 적용한 양면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다른 고객사인 승일실업의 공장 지붕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강판은 솔라포스의 소재인 포스맥 컬러 제품을 공급하고, 탑솔라는 승일실업 부지에 시공된 4MW급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재판매하며, 승일실업은 탑솔라에 공장 지붕 임대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등 3사 간 동반성장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탑솔라의 관계자는 “‘최소 20년간 함께 해야 하는 발전 사업주들에게 시공부터 준공 후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승일실업 관계자는 “공장 지붕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 외에도 노후 지붕의 방수 효과 등 리모델링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해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인 인피넬리(INFINeLI)를 론칭하며 고객과의 동행, 친환경 중시 등의 ESG 경영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탑솔라와 함께 해당 발전 사업 모델을 다른 고객사에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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