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 ‘독특한건 매력이지 잘 못된 게 아니예요’(저자 모기룡, 출판사 행복우물)은 다양하지만 인생의 궁극적인 고민들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문제들에 접근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나와 주변사람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 나는 독특한 사람일까, 아니면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 화를 내지 못하는 사람의 이면에는 어떤 사고가 깔려있을까?
우리가 일상에서 겪어 봤을 만한 이해하지 못할 사람들의 행동들의 이면에는 배경이 작용하고 있을까?
이 책은 인지과학자 모기룡 박사가 상쾌하게 진단하는 톡특함과 정신질환, 친목질의 폐혜, 은둔형 외톨이, 덕질과 덕후 등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내 주변, 관계와 소통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담았다.
책은 독특함 또는 정신질환, 철들기와 마음의 문 사이에서, 나를 보는 또다른 나, 자유와 우리의 미래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한편 저자 모기룡은 건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정보콘텐츠학 석사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인지과학 박사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권력과 권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21세기를 움직이는 새로운 동력인 ‘대중’에 주목하게 됐다.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청자가 심사위원의 역할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시청자들의 표를 받아야 했듯이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대중의 선택을 받아 인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해지는 사회가 됐다.
이는 연예인이나 유튜버와 같은 일부 직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며 직장인, 자영업자, 학생 등 누구나 온라인 및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려고 이 책을 썼다.
저서로 ‘착한 사람들이 이긴다’ ‘왜 일류의 기업들은 인문학에 주목하는가’ ‘잃어버린 창의성을 찾아서’ ‘불과 물의 지혜(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나는 왜 지배받는가’ 등이 있다.
◆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신간도서 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저자 김보민, 출판사 행복우물)는 잔잔하게 찾아온 사랑의 앞에 선 떨림의 순간을 오롯이 간직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글에는 오랫동안 망설여왔던 고백에 대한 순수함이 있고 사랑 앞에서 세계를 투명하게 읽어내는 아름다움이 있다.
만남부터 이별의 순간까지도 사랑에 대한 희망을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만나게 해 준다. 얼어붙었던 마음도, 힘들었던 순간들도 어느 순간 따스하게 녹아 빛나게 해주는 책이다.
◆너의 아픔 나의 슬픔…재미있지만 눈물이 나는 의학 에세이
너의 아픔 나의 슬픔(저자 양성관, 출판사 행복우물)은 런치 조회 수 200만, 그리고 포털사이트와 한국일보 등에서 사랑을 받은 의사 양성관의 거침없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지금까진 상상할 수 없었던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입담을 풀어놓는 양성관 작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웃고 있다가 어느 순간 울고 있게 될지 모른다.
이 책은 웃음이 있지만 서정이 있고 삶에서 우러난 따뜻함이 있는 의학 에세이다. 의사로서 응급실에서, 진료실에서 경험한 삶의 고통과 애환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에너지, 그리고 소외된 자들을 향한 사랑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문장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빛나는삶의 활력과 에센스를 느끼게 해 준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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