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스튜어드 스캇 박사가 저술한 ‘분노 불안 그리고 두려움(Anger Anxiety &Fear)’이 최근 앤디황(본명 황인식) 교수(서울장신대)의 번역서로 출간됐다.
앤디황 교수는 이 책을 짧지만 강한 본서를 통해 장기간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적 범유행으로 사회생활이나 삶 속에서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쌓여가는 분노, 불안, 그리고 두려움에서 많은 이들이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해 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원저자 스캇 박사는 이 책에서 성경 속 분노의 유형에 대해 살피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가 죄성인 분노를 반드시 벗어 버려야 한다고 역설하며, 분노를 정의로운 분노(righteous anger)와 불의한 분노(unrighteous anger)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정의로운 분노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만을 생각하지 않으며, 완전한 절제를 이루는 사람으로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불의한 분노는 폭발적이고 반응적인데 이를테면 소리를 지르기, 물건을 부수기, 욕설하기, 말로 공격하기, 때리기 등 감정을 표출하는 것에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형태로는 내면으로 서서히 차오르는 것으로 예민하게 굴거나 짜증내기, 기분 나빠하기, 속상해하기, 째려보기 등의 행동으로 표출된다고 꼬집었다.
스캇 박사는 이러한 분노가 우리의 교만하고 이기적인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불의한 분노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역자인 앤디황 교수는 이 번역서를 통해 많은 현대인이 가정과 직장, 그리고 정치와 여러 사회적 상황들과 맞닥뜨리면서 많은 분노와 노여움 느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성경과 현실을 접목해 ‘문제의 본질은 마음의 문제이다’라는 것을 전제로 해 해결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고 있다.
한편 앤디황 교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화와 상담심리 및 시네마코칭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공역 및 공저로는 ‘우주감기, 푸른 바이러스의 습격’ ‘영화, 심리학과 라이프코치의 거울’ ‘영화로 읽는 심리 에세이 정체성의 돌봄’ ‘실존적 인간 중심 치료’ 등 다수가 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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