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기후변화로 연안침식피해가 심각한 다사리 해안가에 환경친화적인 연성공법을 이용한 연안정비사업을 지난 2019년 11월 착공해 최근 마무리했다.
군은 사구보호를 위한 목책 설치 691m, 양빈 1만 300㎥, 모래 이동방지를 위한 연안표사제어공 3개소 등 시설사업을 1년 10여개월의 공사 끝에 완료했다.
군은 그간 콘크리트 구조물의 연안사업에서 벗어나 환경친화적인 연성공법을 과감하게 적용했으며 지난해 8월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만조 시 강한 파랑으로 시설물이 훼손되는 등의 난관도 있었으나 국내 연안 관리 전문가 자문회의를 긴급히 소집해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시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길이 690m, 높이 7m 사면보호구간 법면에 해당화를 식재해 지반 안정화를 통한 모래 유실방지는 물론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사업도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올해 말 모든 공정이 마무리되면 지난 2019년 준공한 다사항 및 다사지구 연안정비사업 구간과의 자연스러운 연계로 관광객 유치, 지역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다사2지구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연안을 보호함은 물론 만개한 해당화 군락지는 서천군의 새로운 해안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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