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 이하 가스안전공사)가 자체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결함 있는 가스 차단 기능형 밸브를 수년째 방치하며 LP가스 판매업자들에게 피해까지 떠넘기며 사용을 강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공사는 현재 수명 5년 이상의 가스 차단 기능형 밸브에 설치한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문제가 많아지는 것을 이미 지난 2019년 최종 확인하고도 현재까지도 LP가스 판매업자들이 납득할 만한 해결책 제시를 못하고 있다.
김임용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장은 본 집회에 앞서 공사 임해종 사장과 면담을 갖고 윈테크 불량용기 회수건과 차단기능형밸브 가스누출 문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판매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LP가스판매업자들은 19일 시위에서 “결함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수년째 차단 기능형 밸브 판매를 강요하는 공사는 문제다”며 “그동안 엘피가스판매업자들이 입은 손해를 보상하고 가스가 줄줄 새는 차단 기능형 밸브 장착 의무화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가스안전공사 A처장은 “엘피가스판매업자들 추가 부담해야 하는 약 2000원 정도의 차단 기능형 밸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최근 경기 악화로 엘피가스판매업이 어려워지자 약 2000원 정도의 비용도 부담이 돼서 이러는(시위)거다”고 아쉬워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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